LH, 자금운용 기관평가에 사회적 가치 기여도 반영
LH, 자금운용 기관평가에 사회적 가치 기여도 반영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2.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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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예치금에 0∼100% 추가한도 차등 부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공기업 최초로 자금운용 금융기관 평가에 '사회적 가치 기여도' 항목을 추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의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기관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추진된 조치다. 

앞으로 LH는 매년 상·하반기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유동성 등 경영지표 평가와 함께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활동보고서'를 바탕으로 자금운용 기준을 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방법대로 금융기관에 기본 예치한도 1000~3000억원을 부여하고 사회적 가치 기여도 평가 기준으로 11개 은행을 3개 집단으로 나눈 후 기본 예치한도의 100%와 50%, 0%의 추가한도를 차등 부여한다.

김순길 LH 재무처 자금기획부장은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반영한 평가방안이 금융업계의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금융기관의 일자리 창출 활동도 독려하기 위해 내년 중 일자리 관련 평가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사례 검토 이후 제2금융권도 사회적 가치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 평가에 포함하는 등 새로운 평가 방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