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조직개편…영업경쟁력과 고객지원 강화 주력
삼성생명·화재 조직개편…영업경쟁력과 고객지원 강화 주력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2.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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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철·최영무 사장 체제서 처음 임원인사 단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영업경쟁력과 고객지원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전날 삼성화재 임원 54명(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2명)의 보직을 새로 배치하면서 조직개편을 함께 발표했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이 지난 3월 취임하고 나서 사실상 처음 단행한 임원인사에 이은 것이다.

키워드는 ‘전공’과 ‘현장’이다. 일반보험본부장을 맡은 신동구 전무, 자동차보험본부장을 맡은 손을식 전무가 각각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또 다른 특징인 현장 강화의 대표적 사례는 강서사업부를 3개 사업단(강서, 경인, 서부)으로 나눴다는 점이다. 사업단 분할은 이번이 첫 시도로 세부적인 관리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전략을 세우고 현장에서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도 같은 날 임원 62명(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47명) 보직을 재배치하고 조직을 개편했다.

가장 눈에 띄는 조직은 신설된 고객지원실이다. 임범철 전무가 실장을 맡았다. 상무가 이끌던 소비자보호팀이 확대된 조직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고객지원실이 신설된 것은 '즉시연금 미지급금 사태'나 암 보험금 분쟁 등 소비자와 관련된 분야의 전략을 좀더 보강하겠다는 의미로 분석했다.

즉시연금의 경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첫 지급 권고를 고민 끝에 수용했다가 일괄지급 요구는 거부하면서 다소 '스텝'이 꼬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또 3개 영업본부(FC, GA, 특화)를 2개(FC, 전략)로 통합했다. 신설 전략영업본부장은 홍원학 부사장이 맡았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