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의선 철도 공동조사 완료…南조사단, 오늘 귀환
北경의선 철도 공동조사 완료…南조사단, 오늘 귀환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12.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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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 궤도·시설 등 조사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 내 경의선 철도 통문 안으로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 내 경의선 철도 통문 안으로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측 철도조사단이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에 대한 남북공동조사를 마치고 5일 귀환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철도조사단 28명은 이날 평양에서 북측 버스를 타고 개성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이동해 오후 5시께 남측 버스를 갈아타고 귀한할 예정이다.

앞서 남측 철도조사단은 북측 조사단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6일동안 '경의선 개성~신의주 400km' 구간 궤도·시설·건축·신호·통신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경의선 조사에 이용된 남측 열차는 6량(유조차·발전차·객차·침대차·침식차·물차)은 남측으로 귀환하지 않고 평양에서 평라선을 타고 이동, 8일부터 시작되는 동해선 조사에 투입된다.

평라선은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이 구간을 지나는 동안엔 우리 인원이 열차에 탑승하지 않기로 했다.

동해선 조사에 참여할 새 남측 철도조사단 28명은 오는 8일 버스를 타고 안변역~금강산역 구간의 철도 시설을 조사한 뒤 금강산역에서 조사열차에 탑승한다.

안변역~금강산역 구간은 철도 운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조사하기로 했다.

동해선 조사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조사단은 당일 귀환하고, 남측 차량 6량은 18일 경의선 판문역에서 우리 기관차로 옮겨올 예정이다. 

정부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연내에 남북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착공식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