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성차밭 ‘겨울왕국’으로 초대합니다”
보성군 “보성차밭 ‘겨울왕국’으로 초대합니다”
  • 임준식 기자
  • 승인 2018.12.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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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31일간 제16회 보성차밭 빛 축제 개최
'제16회 보성차밭 빛 축제' 안내 포스터. (자료=보성군)

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제16회 보성차밭 빛 축제가 펼쳐진다.

4일 군에 따르면 14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31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보성차밭에서 ‘겨울왕국’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군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모티브를 얻어 올해 축제를 흰 눈으로 덮인 차밭에 매일 밤 화려하고 따뜻한 불을 밝혀 ‘마법의 힘이 있는 빛의 왕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군이 준비한 겨울왕국에서는 만 송이의 LED 차 꽃이 밤을 밝히고, 각양각색의 눈사람과 디지털 나무 등을 통해 차밭과 공원 일대가 형형색색의 빛으로 연출된다.

또한, 매일 밤 눈이 내리는 광장에서 빛 체험과 화려한 영상쇼가 펼쳐진다.

관광객들은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해 사랑하는 이에게 사연을 전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건너편 봇재 건물 외벽에는 새해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이 연출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돔 하우스는 쉼터이자 체험장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규모는 165㎡로 2개소가 설치되며 소망카드와 빛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외에도 군은 관광객들에게 겨울의 낭만을 선사하고, 가족·연인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토요일과 크리스마스에는 버스킹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등의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축제장 인근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율포해수녹차센터, 제암산자연휴양림, 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 득량만 선소낚시공원 등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휴식과 해양레저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차밭 빛 축제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보성을 방문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성 빛 축제는 지난 1999년 12월 밀레니엄트리를 시작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며 한국 빛 축제의 효시로 20여 년 동안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