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회찬 전 의원,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는다
故노회찬 전 의원,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는다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2.04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권 향상 기여 공로…정부, 국무회의서 추서 의결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된다.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중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정부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 전 의원을 포함해 9개 부분 유공자 총 91명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 주재 후 SNS를 통해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을 기해 고 노회찬 의원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노 전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 추천으로 인권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권위는 추천 배경으로 "노 전 의원이 용접공으로 노동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한 1982년부터 노동자 인권향상에 기여해 왔고 정당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약자들의 인권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훈장·포장을 수여하기로 의결된 대상은 △일자리창출과 고용안정 부문 14명 △평화통일 기반조성 부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황원균 부의장 등 45명 △대통령경호처 창설 55주년 기념 11명 등이 해당된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