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철도유치 시민 염원 담은 서명부 전달
포천, 철도유치 시민 염원 담은 서명부 전달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12.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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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는 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청와대에 포천 철도유치를 위한 시민 35만5000여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시는 시의 사활을 걸고 철도유치 타당성을 위한 대규모 세미나를 두 번이나 개최했으며, 박윤국 시장은 지난달 12일 이재명 도지사 접견과 같은 달 28일 김현미 국토부장관 접견을 통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옥정~포천)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하는 등 철도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접견에서 지난 65년간 국가 안보라는 대한민국 지상과제를 위해 묵묵히 피해를 감내해 왔던 포천시민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부의 특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경기북부지역의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옥정과 포천을 연결하는 전철연장사업이 필요하다”며 화답했다.

한편 전철 7호선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연장사업은 총 길이 19.3km에 사업비 1조391억원이 투자되는 포천시민의 숙원사업으로 경기도의 국가균형 5개년 사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계류돼 있어,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시는 이날 서명서를 전달했다.

경기도는 김진흥 제2부지사와 홍지선 도 철도국장이 서명부 전달 현장에 함께 해 포천철도 유치의 당위성을 대변하며, 포천철도유치에 힘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20여년의 공직생활 동안 포천시민을 비롯해 시장 및 공직자가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간절했던 적은 없었다”며 “서명부 전달로 시민의 염원은 충분히 전달됐을 것으로 믿으며, 송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