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과학연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정상궤도에 진입, 정상적으로 작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차세대소형위성 1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이 이날 오전 3시 34분께 미국 반덴버그(Vandenberg)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약 80분 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북극에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성공했다. 첫 교신 후 약 100분 뒤에 두 번째 교신도 실시했다.
또 발사 후 6시간 31분 뒤인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 있는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했다.
이를 통해 위성이 고도 575㎞의 정상궤도 진입과 태양전지판 전개, 배터리 전압 및 내부 온도 등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도 양호한 것이 최종 확인됐다.
로켓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1호를 비롯해 모두 64개의 소형 위성이 실려있다. 한국 외에 브라질, 인도 등이 위성을 탑재했다.
스페이스X의 이번 로켓은 우주탐사 사상 최초로 세 번째 재활용 기록을 세웠다. 스페이스X는 로켓 재활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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