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세계 최대규모 ‘두바이몰’ 개장
삼성電 세계 최대규모 ‘두바이몰’ 개장
  • 박재연기자
  • 승인 2008.12.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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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명소…축구장 78개 크기 54만8762㎡ 규모
중동·아시아시장 적극 공략…연간 3000만명 이상 다녀갈듯

삼성전자가 모스크바, 뉴욕에 이어 '중동의 허브' 두바이에 초대형 브랜드숍을 개장, 글로벌 디지털명소의 맥을 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브랜드숍 '두바이몰'은 축구장 78개 크기인 세계 최대 54만8762㎡ 규모로 연간 300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중동의 허브인 두바이에 브랜드숍을 개장, 두바이 소비자들 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와 유럽, 러시아 등에서 온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을 상대로 삼성의 브랜드와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노트PC, MP3, DSC, 캠코더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245㎡ 규모의 별도 체험 공간을 브랜드숍 내에 마련하고 삼성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체험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두바이 브랜드숍은 판매를 겸한 삼성전자 해외 브랜드숍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두바이몰 입점 가전 업체 매장 중에서도 제일 크다.

삼성전자는 2003년 문을 연 모스크바의 '갤러리 삼성'과 2004년 개관해 이미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뉴욕의 '삼성 익스피리언스'와 더불어 또 하나의 글로벌 디지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치원 삼성전자 중동.아시아총괄 상무는 "두바이몰 개장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뛰어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확신할 수 있는 체험형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확대, 중.아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중.아시장에서 지난 해 대비 LCD TV는 112%, 휴대폰은 35%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