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스크바, 뉴욕에 이어 '중동의 허브' 두바이에 초대형 브랜드숍을 개장, 글로벌 디지털명소의 맥을 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브랜드숍 '두바이몰'은 축구장 78개 크기인 세계 최대 54만8762㎡ 규모로 연간 300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중동의 허브인 두바이에 브랜드숍을 개장, 두바이 소비자들 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와 유럽, 러시아 등에서 온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을 상대로 삼성의 브랜드와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노트PC, MP3, DSC, 캠코더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245㎡ 규모의 별도 체험 공간을 브랜드숍 내에 마련하고 삼성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체험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두바이 브랜드숍은 판매를 겸한 삼성전자 해외 브랜드숍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두바이몰 입점 가전 업체 매장 중에서도 제일 크다.
삼성전자는 2003년 문을 연 모스크바의 '갤러리 삼성'과 2004년 개관해 이미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뉴욕의 '삼성 익스피리언스'와 더불어 또 하나의 글로벌 디지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치원 삼성전자 중동.아시아총괄 상무는 "두바이몰 개장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뛰어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확신할 수 있는 체험형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확대, 중.아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중.아시장에서 지난 해 대비 LCD TV는 112%, 휴대폰은 35%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