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MVP' 말컹 "내년 시즌 거취, 아직 결정된 것 없다”
'K리그1 MVP' 말컹 "내년 시즌 거취, 아직 결정된 것 없다”
  • 안우일 기자
  • 승인 2018.12.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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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가지고 에이전트나 가족 등과 상의해 결정할 것"
K리그1(1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경남FC 말컹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리그1(1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경남FC 말컹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리그1 MVP에 선정된 말컹(경남FC)이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휴식기를 가지고 에이전트나 가족 등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컹은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1·2부를 거치며 K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낸 말컹은 "K리그는 처음 나온 외국 리그가 의미가 있다"며 "내 능력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노력하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MVP 선정 직후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여기에 오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훈련을 통해서 나 자신을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트로피는 그동안의 노력을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의 장신 공격수 말컹은 지난 시즌 경남 FC를 통해 K리그 첫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부터 22골을 쏟아낸 말컹은 경남의 K리그1 승격을 견인했고, K리그2 득점왕과 MVP에 이어 베스트 11을 휩쓸었다.

이어 말컹은 올해 K리그 시즌 첫 개막전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총 26골을 터뜨리며 경남의 핵심역할을 했고 결국 1·2부 MVP 석권이라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신아일보] 안우일 기자

awils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