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첫 50만명 돌파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첫 50만명 돌파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12.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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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 통합 준비도 ‘순탄’
무안국제공항 전경. (사진=전라도)
무안국제공항 전경. (사진=전라도)

무안국제공항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50만명을 돌파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연 이용객이 개항 이래 최다인 5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3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에는 도와 광주시의 상생 협력과 행정적 노력으로 무안국제공항과 광주민간공항 통합을 결정한 것이 결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연간 이용객 50만명 돌파는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가운데 달성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도는 그동안 국적 항공사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대폭 늘어난 국내선 제주 1개 노선, 국제선 상하이, 오사카 등 총 9개 노선을 유치했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노선이 신규 취항할 전망이다.

또한, 연일 늘어나는 이용객 수요에 발맞춰 도는 농협중앙회와 협의를 통해 한정적으로 운영되던 환전소 운영 시간을 야간 및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토록 했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내년 1월부터는 광주·목포에서 출발하는 노선버스를 1시간30분 간격으로 정기 운행토록 하고, 마지막 도착 항공기 운항 시간까지 노선버스를 연장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 통합에 대비한 기반·편의시설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도는 활주로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를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되도록 국회에 요구하는 한편 이용객들을 위한 기반시설 조기 확충, 면세점 등 각종 편의시설 확대와 훈련용 항공기 이전 등을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연말까지 국제선 수화물벨트 증설 등이 포함된 무안공항 개발 로드맵 수립 용역을 완료할 것으로 예측돼 2021년 공항 통합 이전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선 도 건설교통국장은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연말까지 역대 최다인 56만~60만명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올해 이용객의 두 배에 달하는 100만명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모든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광주시, 무안군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고 지자체 간 실무협의회 및 자체 TF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광주 민간공항을 오는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 위한 준비절차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