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금호읍은 지난달 30일 민·관·학 협업 및 재능기부를 통해 ‘도시재생 美로 풀다’를 주제로 포은고등학교 통학로 지하통로박스 벽면에 벽화거리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금호읍에서 영천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김형태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 부지회장의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봉사회, 무량수봉사단, 재난지킴이, 자유총연맹 등 4개 단체, 자원봉사자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1월 8일 벽면 세척작업부터 시작해 도색 및 기초 시안을 그려 30일 길이 60m의 벽을 산뜻한 벽화거리로 탈바꿈시켰다.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교 환경 조성의 일환인 이번 벽화그리기 재능기부는 등·하굣길 LED 가로등 13개 설치 및 2019년 3월 도로폭 확장 착공 등과 함께 학생들의 전반적인 보행 환경을 개선해 생동감 넘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했다.
김병운 금호읍장은 “포은고등학교 통학로가 낙후돼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과 더불어 활력을 불어넣어 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환경 개선 사업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만들기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읍에서는 인구늘리기 캠페인과 병행해 관내 모든 학교가 명문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 및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오는 금호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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