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국내 최초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 인증
삼성重, 국내 최초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 인증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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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신뢰도 높아…선박 운영효율 극대화 기대"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인 INTELLIMAN Ship의 메인 화면 이미지(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인 INTELLIMAN Ship의 메인 화면 이미지(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스마트십 기술 인증을 국내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인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에 적용된 이 기술은 시스템에서 출발·도착 항구의 위치정보와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운항 상태에 따른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해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운항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에 따라 수기 작성에 따른 휴먼에러가 없고 데이터 신뢰도가 높아 선박 운영효율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부터 새로운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50여척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유럽연합(EU)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EU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5000톤 이상의 모든 선박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료 사용량 등의 운항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EU-MRV’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2019년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리포트 제출을 강제하는 ‘IMO-DCS’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 센터장은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은 모든 선박 운항정보를 통합 관리해 선주에게 이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해 주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고 전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