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오는 6일과 7일 오전10시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전통시장 내 노점에 대한 운영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자는 남대문시장·중앙시장·중부시장에서 노점을 운영하는 432명으로 모두 실명제에 참여하고 있는 노점들이다.
6일에는 남대문시장과 그 외곽에 있는 노점 209곳, 7일에는 중앙시장·중부시장과 남대문 메사 주변 노점 223곳의 운영자가 참석하게 된다.
구가 이처럼 노점 운영자들을 모아 종합적인 교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 강사를 통해 90분간 진행될 교육에서는 △매출신장을 위한 고객응대 및 마케팅 기술 △소상공인 제로페이 서비스 홍보 △동절기 안전사고 및 화재예방에 대해 다룬다.
이와 함께 구에서 시행 중인 노점실명제 전반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노점실명제는 노점에게 1년간 도로점용허가를 내주고 점용료 납부, 1인 1노점 및 본인 운영, 영업권 거래 금지, 안전·위생관리 등 각종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불법인 노점을 제도권으로 흡수한 제도다.
노점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아 보행권과 도시미관을 보호하고 생계형 노점들은 단속이나 자릿세 걱정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노점실명제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시행돼 현재 노점 1020곳이 실명제 테두리 안에서 영업 중이다.
구는 교육 참여율 및 효과를 높이기 위해 향후 실명제 허가 갱신 시 교육 참가 여부를 반영할 방침이다.
구 가로환경과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점 운영자 교육을 펼쳐 제도 정착에 노력하는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