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결혼 이민자 한국어 교실 수료식
구리, 결혼 이민자 한국어 교실 수료식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8.12.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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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조기 정착 위해 수준별 맞춤교실 운영

경기도 구리시는 지난달 29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에서 결혼 이민자 한국어 교실 수강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결혼 이민자 한국어 교실은 결혼 이민자가 한국 생활에 조기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수업은 수준별로 5개 반(봄·여름·가을·겨울·토빅 준비반)으로 운영하며 캘리그라피 특강과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성적 우수자인 승급생 20명, 졸업생 2명, 출석왕 3명, 적극왕 3명, 성실왕 2명 등에 대한 상장 수여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마니또’, ‘있을 것 다 있는 플리마켓’, ‘캘리그라피 전시회’도 함께 실시해 국적과 급수에 상관없이 모든 수강생이 함께 어울려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수료식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한국어 공부를 올해 정말 열심히 했는데 내년에 새로운 반으로 승급하게 되어 기쁘고,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친구들을 비롯해 1년 동안 열심히 가르쳐주신 한국어 선생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내년 2월 한달간 결혼 이민자들이 어려워하는 문법, 발음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특강을 진행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유선으로 수강생을 접수한다.

wonyoung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