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7일까지 국토부 안전운항체계 점검 받아
에어부산, 7일까지 국토부 안전운항체계 점검 받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2.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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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규모에 따라 종합적으로 재점검하는 차원에서 시행
국토부, 내적 성장, 과감한 안전투자 유동 등 중점 둘 계획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저가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운항 이후 처음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한 운항체계를 갖췄는지 점검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최초 운항개시 이후 급성장한 LCC 중 한 곳인 에어부산에 대해 조종, 객실 등 운항분야별 전문감독관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종합점검을 지난달 29일 착수해 오는 7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저가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의 일환으로 보유 항공기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종합적으로 재점검하는 차원에서 시행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2008년 10월 최초 운항을 개시할 당시 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했지만 올해 25대로 늘었다. 운항노선은 운항 개시 당시 1개에서 올해 35개로, 연간 탑승객은 지난 2009년 기준 140만명에서 올해 809만명으로 증가했다.

국토부는 점검에서 에어부산의 외형적 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 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 보다 현재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 확보에 필요한 종합적인 사항을 거시적 관점에서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저가항공사가 국민이 믿고 탈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사가 되도록 보유 항공기가 25대, 50대에 도달하면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에어부산의 이번 점검은 지난해 4월 2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지난 3월 25대를 보유한 진에어에 대한 점검 이후 세 번째로 실시하는 종합점검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