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헬기 추락 순직 공무원 빈소 마련…계양청기와장례식장
산림헬기 추락 순직 공무원 빈소 마련…계양청기와장례식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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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영결식…국립대전현충원서 안장식 거행
1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인근 한강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담수 중이었던 산림헬기가 추락해 1명이 사망했다. (사진=구리소방서)
1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인근 한강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담수 중이었던 산림헬기가 추락해 1명이 사망했다. (사진=구리소방서)

산림청(청장 김재현) 1일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북단 한강에서 헬기사고로 순직한 검사관(정비사) 윤 모 씨(43)의 빈소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사고 헬기 기종은 러시아제 카모프헬기 KA-32(서울 613호) 산림헬기다. 산림헬기는 서울 영축산 산불 화재 진화를 위해 한강으로 이동해 담수하던 중 탑승자 3명과 함께 추락했다. 추락 후 기장 김 모씨(57)와 부기장 민 모씨(47)는 비상 탈출했지만 후방석에 탑승했던 정비사는 탈출하지 못하고 의식불명상태로 구조돼 강동 경희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산림청은 김재현 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천시 계양구 소재 계양청기와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영결식은 3일 오전 9시에 마련된다. 개식과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약력 보고, 영결사, 추도사, 조전낭독, 헌화 및 분향, 폐식, 유가족 인사, 발인 및 화장장 이동, 화장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사는 김재현 산림청장이, 추도사는 서울산림항공관리소 윤천 검사관이 낭독한다. 안장식은 이날 오후 5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한편, 산림청은 사고대책본부와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