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2기 교육생 모집
함양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2기 교육생 모집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8.12.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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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신청 접수…내년 합격자 발표‧입교 계약
체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자료=함양군)
체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자료=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오는 21일까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에서 7번째,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해 이달 1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생 30가구 중 25세대(83%)가 군에 정착하고자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센터는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류공간을 제공하고 영농기초 교육 등 농촌정착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시설이다.

센터에는 체류형 주택 30세대(15평형 10세대, 20평형 20세대)와 텃밭, 교육관, 공동실습 농장 등의 시설이 완비돼 있어 귀농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시간을 통해 보다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군과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서 거주하며 농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으로 모집공고일 기준 농업 외 다른 직종에 1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다.

만 20세 이상부터 49세 이하의 경우 입소정원의 30%를 우대하며, 북한이탈주민에게도 10%를 우대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까지 입교신청서와 농업창업계획서 등 신청서류와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귀농교육 수료증 등 관련 증빙서류를 군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귀농·귀촌담당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평가(70%)와 2차 면접심사(30%)로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는 센터 입소 가족수와 신청자 연령분포 등 귀농의지와 귀농창업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귀농교육 이수실적 등 귀농준비 및 계획 적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후 2차 심사(30%)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최종적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21일 발표되고 같은 달 31일 입교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교육생 숙소는 20세대를 모집하는 20평형의 경우 보증금 1년 76만5000원에 교육비 월 25만5000원이며, 10세대를 모집하는 15평형의 경우 보증금 57만6000원에 교육비 월 19만2000원이다. 개별 텃밭 분양면적은 입교 후 조정할 예정이다.

이도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함양군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 후 충분한 영농경험을 통해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군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귀농·귀촌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