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겨울철 스키장 안전사고 주의 당부
강원소방, 겨울철 스키장 안전사고 주의 당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12.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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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 운동 필수…알맞은 코스 선택해야”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겨울철 안전사고 합동훈련 모습.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강원도 소방본부가 스키장 개장 시즌을 맞아 겨울철 스키장에서의 낙상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29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99명, 2016년 106명, 2017년 93명이었으며 올해 1~2월에도 51명이 다쳐 병원으로 보내졌다.

사고의 종류별로 보면 스키사고가 2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노보드사고 78명, 리프트 등 기타사고 18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을 보면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216명(72.5%),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펜스에 충돌하는 경우가 41명, 질병 27명, 기타 14명으로 집계됐다.

사고발생 시간대는 오후 1~3시와 7~9시가 각각 56명(18.8%)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자의 연령대를 기준으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전체의 34.6%를 차지했으며, 이어 10대 68명, 30대 64명, 40대 32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평창 158명, 횡성 72명, 정선 20명, 원주와 홍천이 각각 17명 등으로 조사됐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스키를 타기 전 몸풀기 운동을 충분히 하고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스키를 탈 때에는 자신의 기량과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넘어질 때에는 엉덩이로 체중을 실어 천천히 주저앉듯이 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리프트 탑승 중 심한 몸놀림은 탈선,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삼가야 한다”며 “스키장 질서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