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서 행안부 장관상 수상
순천시,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서 행안부 장관상 수상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8.12.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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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돌봄 모델 개발‧운영…지역맞춤형 돌봄사업 전개
(사진=순천시)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시민들이 참여해 정책을 디자인하는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온시민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달 22일 저출산 우수시책 행안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성과다.

시는 국민디자인의 서비스디자인기법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지역의 아이를 돌보는 마을돌봄 모델을 개발·운영했다는 점에서 행안부의 서면심사와 전문가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5월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12명으로 구성된 항꾸네돌봄 국민디자인단을 결성해 지난달까지 총 10회에 걸쳐 현장조사, 심층인터뷰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노인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관내 아동들을 돌보는 지역맞춤형 돌봄사업이다.

시는 국민디자인단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현재 별량 구룡마을과 해룡 신대 중흥S클래스 3단지 등 2곳에서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2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책 수요자인 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해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