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지역난방공사, 스마트시티 지역냉방사업 위해 ‘맞손’
LH·지역난방공사, 스마트시티 지역냉방사업 위해 ‘맞손’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8.12.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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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공유로 중동 국가 진출 박차
(사진=한국주택공사)
지난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스마트시티 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역냉방 전문기관과 손을 잡았다.

LH는 지난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역냉방사업 분야 정보·경험 교환 △관련 기술 공유 △경험 △국내 기자재 생산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협력하게 된다.

지역냉방은 플랜트에서 생산된 냉수를 일정 구역에 집단공급 냉방하는 방식으로 필요 에너지량이 적어 연 강수량이 적고 한여름 온도가 높아 전기 사용량이 많은 중동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냉방방식인 개별냉방보다 총 에너지 사용량이 30% 절감된다.

LH는 지역냉방 기술을 바탕으로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중동지역 다른 국가에 지역냉방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널리 알려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압둘라 스마트시티 사업을 조기에 활성화시키는 한편 국내 관련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LH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시켜,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모델이 중동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