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공동행동, '전국민중대회' 개최…"文정부 규탄"
민중공동행동, '전국민중대회' 개최…"文정부 규탄"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12.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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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자, 농민, 대학생 등이 모인 진보 시민단체 '민중공동행동'이 주최한 '2018 전국민중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자, 농민, 대학생 등이 모인 진보 시민단체 '민중공동행동'이 주최한 '2018 전국민중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중공동행동'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노동자, 농민, 대학생 등이 모인 진보 시민단체 '민중공동행동'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18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정권 교체 당시 내건 공약을 지키지 않고 각종 노동 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중공동행동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역주행을 멈춰 세우고 민중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된 사회 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재벌들에게는 장시간 노동과 싼 임금을, 노동자에게는 과로사를 주고 있다"면서 "2년 전 노동자와 영세상인, 청년 등이 박근혜를 끌어내렸듯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촛불의 염원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은 약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쯤 집회를 마무리한 뒤 국회 앞 도로까지 행진해 인간띠를 만드는 행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불법행위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이날 오후3시부터 130개 중대 9000명을 동원했다.

한편, 민중공동행동은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의 후신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국철거민연합 등 50여개 시민단체가 5월 결성한 단체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