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20 아르헨 현지서 '특감반원 비위' 보고받아
文대통령, G20 아르헨 현지서 '특감반원 비위' 보고받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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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내 상황에 대해 충분히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열린 2018 G20 정상회의 세션 1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열린 2018 G20 정상회의 세션 1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의 각종 비위 연루 의혹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의 순방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해당 사건을 보고받고 조치를 지시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국내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충분히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 대통령이 (조치 지시 여부 등을) 말씀하신 바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 중이던 지난 28일 청와대의 한 특감반원이 지인이 연루된 뇌물사건에 대한 경찰수사를 캐물었다가 적발됐다.

이후 특감반원이 건설업자에게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사건도 드러났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특감반원 전원을 원 소속 기관으로 복귀시키자고 건의했으며, 받아들여졌다.

문제를 일으킨 특감반원은 지난 8월 자신이 맡아온 감찰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 채용에 지원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실제 채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원사실을 인지한 민정수석실이 논란의 소지를 지적해 지원을 포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