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마을활력소 '회기한지붕' 문 열어
동대문구, 마을활력소 '회기한지붕' 문 열어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12.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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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관식 개최…구 회기치안센터 리모델링 조성
30일 개최된 ‘회기한지붕 개관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 일곱 번째)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제공)
30일 개최된 ‘회기한지붕 개관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 일곱 번째)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가 30일 오후 1시, 회기로 18길 3에 위치한 舊 회기동치안 센터를 ‘회기한지붕’으로 새단장하고 개관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회기한지붕은 동대문구에 첫 번째로 조성되는 마을 활력소다. 회기치안센터가 이전하면서 공실로 된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주민들에게 돌려줬다.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층은 북카페, 2층은 세미나실, 어린이놀이방층은 운영사무실 및 회의실이 자리 잡았다.

주민 누구나 각종 회의, 모임, 강의 등 목적으로 대관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회기한지붕은 민‧관 협력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구청이 시설관리를 책임지며 민간위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열린사회동대문시민회가 운영을 맡았다.

회기동은 회기역을 중심으로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이 밀집돼 유동인구가 많다. 또한 회기동 안전마을 조성,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육활동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도 활발하지만 이들을 위한 마땅한 공유 공간이 없었다.

구 관계자는 “회기치안센터 이전으로 공간확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교통이 편리해 주민들의 모임 거점의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에 회기한지붕을 조성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해 관계자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폐회 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지며 주민들의 새로운 거점공간 탄생을 한마음으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회기한지붕이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며 마을의 대소사를 결정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동대문구 권역별로 마을활력소를 만들어 동대문구민의 행복한 마을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