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년간 약 7771억원 규모 동반성장 지원
포스코, 3년간 약 7771억원 규모 동반성장 지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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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 체결
최정우 회장 “상호협력 통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좌측부터)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조선내화(주) 이인옥 회장. (사진=동반성장위원회)

포스코가 향후 3년간 협력사에 약 777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한다. 

포스코와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협력 중소기업인 조선내화㈜ 와 함께 ‘위드 포스코 동반성장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8 위드 포스코 파트너스데이 행사 일환으로 지난 10월 포스코가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포스코건설·포스코켐텍·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 전 사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앞서 지난 10월 포스코는 동반위 8개 위원사와 함께 협력기업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우수 협력기업 직원 인센티브 지원 등을 포함한 615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협약으로 성과공유제·생산성향상 등을 위해 90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4개 그룹사도 ‘임금격차 해소 운동’ 에 동참해 협력기업에게 총 717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3년간 포스코가 동반성장 활동에 지원하는 금액만 약 7771억원에 달한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협력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인센티브와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해 임직원 처우를 개선하고 성과공유제, 민관공동R&D, 스마트공장 사업 등을 그룹사 별로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협력기업인 조선내화㈜는 협력기업간 거래에서도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에 대해 위 사항을 준수해야 하며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동반성장의 혜택이 협력기업 직원에게 까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포스코그룹과 협력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지원‧독려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한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시민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성과공유제를 최초 도입한 동반성장 선도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오늘 협약을 통해 협력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협력기업 간의 출혈경쟁, 품질 저하 문제를 야기 시키는 과도한 저가 낙찰 방지를 위해 그룹사 전체가 노력하겠다는 의미 있는 동반성장 실천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