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는 30일 교내 단원관에서 유가족, 학생, 시민, 단원고 교육정상화 협약기관 및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6세월호참사 추모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름을 불러 주세요’, ‘노란고래의 여정’ 추모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양동영 단원고등학교 교장과 전명선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도사’ △단원고합창단의 ‘추모공연’ △추모조형물 제막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단원고등학교에 설치한 추모조형물은 '노란 고래의 꿈'으로 단원고등학교 희생자 261명을 등에 지고 수면 위로 승천하는 노란 고래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학생들이 안전한 곳에 있다는 우리들의 마음을 상징하고 있다.

양동영 교장은 “4·16세월호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며 희망으로 꽃피우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원고 관계자는 "향후 세월호참사 교훈을 잊지 않고, 각종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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