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르바이트, 2019 행정인턴으로 업그레이드
대학생 아르바이트, 2019 행정인턴으로 업그레이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11.30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천구, 12월 3일부터 대학생 행정인턴 모집, 위촉장 수여, 행정인턴증도 발급
대학생들의 소속감, 자긍심, 책임감 제고 및 취업 시 근무경력도 인정받아
대학생 아르바이트 지역디자인 사업에 대해 발표중이다.(사진=양천구)
대학생 아르바이트 지역디자인 사업에 대해 발표중이다.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제도가 단순 행정업무 위주로 운영되는 한계점을 개선해야 할 필요를 느꼈고, 지난 2016년부터 지역디자인사업을 도입해 참여한 대학생들의 성취감과 정책 참여도를 한단계 높였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디자인사업이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이 팀을 구성해 정책 관련 주제 4~5개를 미션으로 받아 현장조사, 리포트 작성, 결과발표를 수행하는 그룹 프로젝트다.

그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재생,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정책,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생들의 눈높이로 발견할 수 있는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가 도출되기도 했다.

여기서 한차원 더 나아가 구는 올해 겨울방학부터 “대학생 행정인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행정인턴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위촉장 수여 및 △사진이 부착된 행정인턴증도 발급한다. 행정인턴이 된 대학생들은 소속감과 자긍심, 업무 책임감을 더 높일 수 있고, 인턴으로 일한 기간은 추후 취업 시 공공기관 업무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역디자인사업은 △대학생 정책 참여단으로 명칭을 변경해 대학생들의 구정 참여 및 정책 제안을 한층 활성화 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대학생들이 방학기간 중 행정인턴으로 근무하며 단순히 공직사회를 경험하는 것을 넘어, 잠재역량을 발휘하고 참신한 정책 제안자로서 성취감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의견을 듣는 분야별 △청년 토론회 개최 △취업컨설팅 △일대일 면접특강 등 성공률 높은 취업준비를 위한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희망을 응원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