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여의도·서울역 대규모 집회…일부 도로 통제 전망
토요일 여의도·서울역 대규모 집회…일부 도로 통제 전망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1.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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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하철 등 대중교통·집회 시간대 우회도로 이용" 당부
민주노총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등을 반대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황보준엽 기자)
민주노총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등을 반대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황보준엽 기자)

토요일인 12월 1일 여의도와 서울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일부 도로가 통제될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민중공동행동이 '2018 민중대회'를 연다. 이 집회의 참석 예상 규모는 대략 1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의사당대로 산업은행에서 현대캐피탈까지 양방향 전차로를 이용해 집회를 열고 국회대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 4000여명은 서울역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숭례문, 광화문광장을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진행방향 3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한다.

경찰은 상황에 따라 집회·행진이 진행되는 구간의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을 통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의사당대로·국회대로·종로·세종대로·을지로·율곡로 등 서울 주요 도로에서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집회·행진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 노선을 임시 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할 때는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상황'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