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이다.

한은은 치솟는 가계부채와 미국과의 금리격차를 우려해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융권에서도 한은의 금리 인상을 예견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7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9명(79%)에 달하는 응답자가 한은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아일보] 우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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