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상수도 보급률 90% 달성 ‘초읽기’
태안, 상수도 보급률 90% 달성 ‘초읽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11.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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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상하수도 요금 통합납부 시스템 등 추진

충남 태안군이 상수도 보급률 향상 및 유수율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29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상하수도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군민에게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해 △지방 상수도 보급률 향상 △지방 상수도 유수율 제고 △상수도 이용관련 군민 편의 제공 등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내년 남면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에 1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수지 4000t 신설, 송·배수관로 61km 매설, 가압장 2개소 설치를 통해 급수보급률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태안서북부 지역에 15억원의 사업비로 상수도 배수관로 사업을 마무리해 태안읍 상수도 보급률 95%를 달성하는 한편, 매년 가뭄 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소원면 소근리 미급수 지역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배수관로 10㎞를 매설해 급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군은 남면 지방상수도 확충사업과 태안서북부 지역 상수도 배수관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2021년 태안 지역 상수도 보급률이 93%까지 크게 올라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방상수도 유수율 제고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은 올해 3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격 누수 감지 센서 860개를 부착해 누수 발생지점을 탐지하고 누수 발생 시 신속한 복구공사를 시행해 유수율 제고를 통한 상수도 부족 해소와 예산 절감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상수도 이용과 관련한 군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상하수도 요금 통합납부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부경 상하수도센터 소장은 “배수관로 확충과 공공수역 수질보전 등 주민생활의 환경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군민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시설물 유지, 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