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홍성,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8.11.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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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지원경비 80억여 원 편성

충남 홍성군의 고등학생들은 내년부터 학교에 학습비와 식품비 부담 없이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군은 2019년도 교육지원예산 및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총 80억여 원에 달하는 2019년 교육비지원 예산은 지방세 수입의 15% 이상으로 교육예산을 확대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내년도 고등학교 무상교육 사업 예산을 편성해 관내 전체 고등학생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를 지원하고, 기존에 유치원 및 초·중학교까지만 실시하던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야외활동이 많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학생들의 체육환경 개선을 위해 2개교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지난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충남의 교육을 선도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경비를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유휴교실 및 폐교를 활용한 교육 및 학생·주민복지 사업을 모색하는 등 학교와 교육환경 전반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교육기관과의 협력·지원 사업 외에도 마을 주민이 교사가 되는 홍성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통한 마을교육, 대학연계 외국어 아카데미 운영 등 학교 밖 교육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