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2.2, 가솔린 3.8 모델 별 가격 3475∼4227만원까지
“높은 실용성과 편의성 바탕으로 궁극적인 패밀리카 될 것”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나섰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LA오토쇼’에서 8인승 대형 플래그십(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가 이번 ‘LA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8인승 SUV ‘팰리세이드’는 섀시부터 내·외장 디자인, 각종 주행 편의사양까지 사용자의 ‘거주성’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한 신개념 SUV 차량을 추구했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부터 3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공간성을 제공하면서 개인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하도록 개발됐다. 동승하는 가족의 공간도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고객의 감성을 고려했다. 이 같은 추구 가치를 반영해 차명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변 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인 퍼시픽 팰리세이드(Pacific Palisades)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 전폭 1975㎜, 전고 1750㎜, 축간거리(휠베이스) 2900㎜의 차체 크기를 갖추고 동급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실내 공간 최적화를 통해 동급 최대 2열 에그룸(1077㎜)을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다. 3열 헤드룸은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면서 실내 거주성을 높였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자동차가 ‘LA오토쇼’에서 8인승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며 “‘팰리세이드’는 높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패밀리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LA오토쇼’에서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를 타고 이동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에게 공간성과 외장, 실내 디자인 등을 보여주며 ‘팰리세이드’ 홍보에 나섰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과 감성을 더한 스포티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반영해 디자인 된 첫 번째 SUV 차량이다”며 “팰리세이드는 웅장한 디자인과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고객의 편의와 감성을 고려한 실내 디자인으로 특히 가족이 함께 타는 SUV로서 평온함과 아늑함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디젤 2.2 △가솔린 3.8 등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이면서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디젤 2.2 모델은 동급 최고 연비인 12.6㎞/l을 달성했다. 가솔린 3.8 모델은 295마력으로 동급 최대 출력을 보이며 공차중량 1870㎏으로 동급 최저 중량을 기록했다.
판매 가격은 디젤 2.2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3622∼3672만원 △프레스티지 4177∼4227만원,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3525만원 △프레스티지 4030∼408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이 가격은 개별소비세 3.5%가 반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압도적인 공간성과 승객을 배려한 첨단 사양 등에서 기존 대형 SUV와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기존 대형 SUV와 비교가 불가하다”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팰리세이드’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