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도입을 촉구하는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한국도시연구소와 집걱정없는세상, 전국세입자협회 등 12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1989년 이후 30년 동안 방치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이번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2년마다 쫓겨나는 세입자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10년간 임대기간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제와 임대료 상승률을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 등이 포함된 총 33건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데, 언제까지 국회는 침묵할 생각인가"라고 호소했다.(사진=김재환 기자)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