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황사 상륙…"일부지역 밤까지 영향"
중국發 황사 상륙…"일부지역 밤까지 영향"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1.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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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나쁨과 황사가 관측된 지난 28일 강원 춘천시 도심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가 나쁨과 황사가 관측된 지난 28일 강원 춘천시 도심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발 황사가 찾아왔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북부지방에서 유입된 황사가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대부분 한국 상공을 지나고 있다.

이에 기류 변화로 황사 일부가 지상에 낙하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호남권과 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으로 농도가 짙어질 수 있고, 동해안에는 밤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실제 현재 하강기류가 나타나는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고 강원 영서 북부와 남부지방에도 평소보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황사는 미세먼지와 달리 모래 먼지가 바람에 날려서 공기에 퍼졌다가 천천히 떨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이는 호흡기 질환과 심할 경우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 건강, 산업, 교통 등 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황사예보를 잘 확인하고, 외부 외출을 삼가고, 잘 씻어야 한다.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에 좋은 음식으로는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이용한 음식과 녹차, 고등어 등 쌓여있는 노폐물을 빼주는 음식이 좋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