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이끌 새로운 수장 ‘이유진’ 전무는 누구?
팜한농 이끌 새로운 수장 ‘이유진’ 전무는 누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1.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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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출신…생산기술·경영기획 등 폭넓은 업무경험
LG화학 팜한농 인수 후 통합 주도한 혁신리더 평가
R&D·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점…CTO 조직 신설
팜한농 신임 CEO로 선임된 이유진 전무. (사진=팜한농)
팜한농 신임 CEO로 선임된 이유진 전무. (사진=팜한농)

농화학 기업 팜한농을 이끌 신임 CEO에 이유진(李裕珍·55세) 전무가 선임됐다. LG화학 출신의 이유진 팜한농 신임 CEO는 2016년 LG화학의 팜한농 인수 후 통합작업과 경영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9일 팜한농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유진 전무를 팜한농 신임 CEO로 선임했다. 서울 출신인 이유진 신임 CEO는 홍익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1990년 LG석유화학에 입사해 △LG화학 기획팀장 △LG도요엔지니어링 경영지원·화공플랜트담당 상무 △서브원 건설사업부 플랜트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특히 2016년 12월 팜한농에 합류해 PMI(Post Merger Integration; 인수 후 통합)와 경영혁신 담당 상무를 맡았다.   

팜한농 관계자는 “이유진 신임 CEO는 폭넓은 업무 경험과 강한 실행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연구개발(R&D)과 글로벌화에 역점을 두고 팜한농을 세계적인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팜한농은 조직도 새롭게 재편한다.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를 위해 CTO(Chief Technology Officer·최고기술경영자) 조직을 신설해 작물보호제·비료·종자 등 3개 사업부 연구 조직을 통합한다. 신임 CTO에는 장성식 상무가 선임됐다.

또한, 팜한농은 3개 사업부 해외사업 조직을 통합해 권정현 상무 지휘 아래 운영한다. 

한편, 팜한농의 LG화학 편입 이후 조직을 이끌었던 김용환 부사장은 젊고 유능한 인재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김 부사장은 인수 초기 조직 안정과 선진 조직문화 구축에 이바지했다. 비주력 사업정리와 신사업 기반 마련에 주력하며 팜한농이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향후 김 부사장은 후진 양성과 해외사업 지원 등의 분야에서 조언자 역할을 하며 팜한농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