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길동역 주변 700m 구간 보행환경 개선
강동구, 길동역 주변 700m 구간 보행환경 개선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1.29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구 길동역 주변 700m 구간 보행환경 개선 전(왼쪽), 후(오른쪽) 모습. (사진=강동구)
강동구 길동역 주변 700m 구간 보행환경 개선 전(왼쪽), 후(오른쪽) 모습.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길동사거리부터 길동역을 거쳐 천동초교입구 교차로까지 약 700m 구간의 보도를 정비해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구간은 노후·훼손된 보도블록이 많아 노약자 및 유모차 등 보행약자에게 보행불편을 초래하고 차량진출입로가 경사져있어 사고위험도 큰 지역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이 구역을 정비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로 뜻을 모아 ‘2018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했고 구가 이를 받아들여 이번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양재대로 길동사거리부터 천동초교입구 교차로까지 연장 700m 양방향을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했다.

노후·훼손된 보도블록을 블록 전면에서 물을 투과시켜 물고임을 방지하고 열섬현상 등을 완화해주는 ‘투수블록’으로 정비하고 보도 횡단경사가 크게 발생되는 길동역 주변은 특수가공된 보차도경계석으로 시공해 보도 횡단경사를 완화했다.

아울러 보행불편을 초래하는 안내간판, 소화전, 돌출된 기초 등 각종 보도상 시설물을 이전하고 훼손된 가로수보호판과 볼라드를 전면 교체하는 등 보행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뿐만 아니라 보도블록과 어울리는 조화맨홀을 사용해 우천 시 미끄럼을 방지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한전 지상기기 미관개선사업을 병행 시행하는 등 도시미관 개선에도 힘써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했다.

이정훈 구청장은 “이번에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 구간은 길동역 주변으로 주민들이 많이 활동하는 곳이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게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