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들으려면 0번"…KT '통신장애 보상' 보이스피싱 포착
"설명 들으려면 0번"…KT '통신장애 보상' 보이스피싱 포착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11.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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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별 전화로 고객 금융정보 요구하지 않는다" 주의 당부
KT 페이스북 화면 캡처.
KT 페이스북 화면 캡처.

최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보상과 관련한 신종 보이스 피싱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KT는 28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글을 올리고 "최근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보이스 피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화재지역 일반전화 고객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보상에 대한 설명을 듣기를 원하면 0번을 누르도록 하는 등 고객들의 돈을 편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T에서는 개별 전화로 고객들의 금융 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 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SK텔레콤 통신장애 사태 때도 피해 보상을 가장해 고객의 계좌번호, 카드정보 등을 빼내는 불법 보이스피싱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