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게임산업 커졌지만 해결할 과제 많아"
李총리 "게임산업 커졌지만 해결할 과제 많아"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1.28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업계 관계자 초청 오찬
"각종 규제·업계 양극화·사회 부정적 인식 등 해결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게임산업 관계자들과 오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게임산업 관계자들과 오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게임이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만큼 게임산업이 커졌지만 각종 규제, 업계 내부의 양극화, 게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게임업계 관계자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은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업체와 수상자를 격려하고 게임업계 현안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 총리는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발전한 것은 뛰어난 창의성과 기술력을 활용해 우수한 게임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한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기성 게임 기업들이 정부와 소통뿐만 아니라 신생·후발 게임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분야를 뛰어넘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권역별·업종별로 지속해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상자들은 게임 제작·홍보와 젊고 우수한 인력 충원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게임업계에 대한 일부 규제 완화와 합리화에 관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은 관계부처에서 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연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이은석 넥슨코리아 총괄 프로듀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한성진 네시삼십삼분 대표, 강신철 게임산업협회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등이 배석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