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3년간 3개 과제 30억 예산배정
부산시가 해양과학기술(MT) 중심도시를 향한 닻을 올렸다.
국토해양부는 15일 지역 해양과학기술 특성화사업 시범지역으로 부산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MT 시범지역 선정은 MT 중심도시로 가는 전단계로 국토부가 전국 각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종합적으로 평가, 확정한 것이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3개 과제에 3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해양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3개 과제는 부산 인근해역의 해저 용출수 탐사 및 개발(9억원), 핵심해양장비 개발(15억원), 해양식물에서 기능성 단백질 개발(6억원)이다.
부산시는 이 과제들을 산업화로 연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핵심해양장비 개발은 이번에 선정된 3개 과제 중 핵심사업으로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작업을 할 수 있는 기계장비를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해저작업 장비는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관련 해양산업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들 3개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부산지역의 대학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12월 중 사업자 공모 및 선정과정을 거쳐 부산시와 공동으로 산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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