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여행과 영화, 운동 등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을 테마로 한 재테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영화 관객 수에 따라 최대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는 ‘Movie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다음달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스윙키즈의 관객 수 별로 차등금리를 제공하는 문화 콘텐츠 연계 상품이다. 금리 결정의 기준이 되는 관객 수는 영화 개봉 이후 2019년 1월말까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 전산망 홈페이지에 게시된 총 관람객 수를 기준으로 한다.

관객 수가 300만명 미만 시 연2.0%, 300만명 이상 시 연2.2%, 700만명 이상 시 연2.3%의 금리를 제공한다. Movie정기예금은 총 500억원의 한도로 특별 판매하는 상품으로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 상품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콜센터를 통해서 1인당 1계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 최대 5000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또 판매 기간 중 상품 가입 시 추첨을 통해 영화 스윙키즈의 예매 티켓 1인당 2매를 총 600명에게 증정한다.

KEB하나은행 디지털마케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손님의 금융 동반자로써 재테크는 물론 문화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여행고객 맞춤 상품으로 ‘우리 여행적금’을 출시했다.

우리 여행적금의 금리는 가입기간 1년 기준으로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최대 연 4.2% 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0%다.

이 상품은 정기적금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우리 여행적금 가입고객에게는 제주항공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제휴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고객은 적금 만기자금으로 제주항공 마일리지인 리프레시 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구매금액의 5%가 추가 적립된다.

또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항공권 할인권(최대 10%)과 리프레시 포인트(최대 1만점)가 제공되며,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 적립금(최대 8만원)과 1년간 최상위 멤버십인 H.VVIP 자격이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여행적금은 높은 금리뿐만 아니라 여행자금 마련에서부터 항공권구매 및 적립, 쇼핑할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골프 부킹회사인 엑스골프(XGOLF)와 제휴를 맺고 이자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엑스 골프(XGOLF)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예금에 가입한 고객 중 한 달간 100만원을 예치하면 연 1.6%의 금리를 적용하고 엑스골프 유료 회원 10개월권(기프트 회원)을 제공한다.

엑스골프 기프트 회원은 전국 300여개 골프장에서 무료 부킹이 가능하고 캐시백 등을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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