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 운영비 ‘대폭 삭감’
함양군의회 운영비 ‘대폭 삭감’
  • 함양/박우진 기자
  • 승인 2008.12.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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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전체 예산 8.8% 삭감 전 의원 합의
함양군의회(의장 박성서)는 지난 1일부터 19일간 제160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최하여 2009년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9일 최종적으로 본회의에서 의결하여 확정짓는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글로벌금융경색에 따른 불황의 여파가 전국적으로 파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함양 지역에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의회운영비부터 대폭적인 삭감과 서민경제와 밀접히 연관되고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사업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예산심사의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매년 선진 농업기법과 문화관광지 견학을 통하여 함양군에 접목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의원해외연수비 1,940만원 전액을 삭감하고 이외에도 의회 운영경비 중 의회운영경비와 차량비, 연료비 등 기본경비까지 보다 더 절감하기 위하여 의회전체예산의 8.8%에 해당하는 8,102만원을 삭감하는데 10명의 전 의원이 합의했다.

이 예산은 고용창출효과가 뛰어난 사업예산이나 관내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한 복지예산으로 재편성되어 불황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집행부에 당부할 계획이다.

함양군의회 박성서 의장은 전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동료의원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솔선수범하여 예산절감에 동참해준데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며 2009년도는 전국적으로 닥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10명의 의원이 민의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함께 다짐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내년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시적인 축제를 비롯한 군민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축제나 불필요한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지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