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 북단 임시가교 29일 개통…보수보강 착수
성산대교 북단 임시가교 29일 개통…보수보강 착수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1.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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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공사…운행속도 시속 60㎞→50㎞ 변경
성산대교 북단 임시가교 위치. (사진=서울시)
성산대교 북단 임시가교 위치. (사진=서울시)

성산대교 북단 임시가교가 29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성산대교 북단 접속교와 램프 2개소 보수·보강 공사를 위해 29일 오후 2시부터 내년 6월까지 대교 북단에 임시가교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성산대교 북단에서 본교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임시가교를 거쳐야 한다. 임시가교는 왕복 6차선으로 운행속도는 기존 접속교(60㎞)와 달리 50㎞로 제한된다.

임시가교로 통행이 시작되면 시는 북단 접속교와 본교 상판철거, 콘크리트 바닥판 설치 등 성산대교 보수·보강 공사를 본격 진행한다.

시는 성산대교의 많은 교통량을 감안해 공사기간 단축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공법을 채택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 대한 공사가 완료되면 시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남단 접속교와 램프 4개소, 접속 육교에서 공사를 진행한다. 이 때 남단 운행속도 역시 시속 60㎞에서 50㎞로 줄어든다.

1980년 건설된 성산대교는 연장 1455m, 폭 27m의 내부순환도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잇는 교량으로, 한남대교 다음으로 일일교통량이 많다.

현재 성산대교는 2등급 교량(DB-18)으로 설계돼 총 중량 32.4t 이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나, 공사 후에는 1등교(DB-24)로 올라가 총 중량 43.2t 차량까지 다닐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차량 통행도 가능한 1등급 교량으로 개선하겠다"며 "공사기간 안전을 위해 시속 50㎞이하로 서행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