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심야요금 인상폭 낮아진다…5400→4600원
서울 택시 심야요금 인상폭 낮아진다…5400→4600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1.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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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서울 택시 심야할증 기본요금 인상 폭이 당초 계획안 보다 800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전날 서울시가 제출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의회 교통위는 심야 기본요금을 현행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올리는 안을 다음 달 본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이는 기존 시가 제출한 5400원 보다 800원 줄어든 것이다. 시의회 교통위는 시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해 요금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 기본요금 거리와 할증 적용시간은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당초 시는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현행 2㎞에서 3㎞로 늘리고 할증 적용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적용하는 안을 올렸으나, 이 역시 시민들의 부담 과중을 고려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본요금은 서울시 안인 3800원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다음 달 14일 본회의와 이후 열리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이에 이르면 연내 택시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요금은 12월 중순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