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국화향연 여운, ‘사랑 나눔’으로 이어져
화순 국화향연 여운, ‘사랑 나눔’으로 이어져
  • 권동화 기자
  • 승인 2018.11.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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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익금 300만원‧라면 130상자 기탁
(사진=화순군)
52만여명 관광객이 방문한 '2018 화순 국화향연'. (사진=화순군)

‘김삿갓이 머문 국화동산으로’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17일간 치러진 2018 화순 국화향연이 52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반가운 나눔의 소식이 전해져 축제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국화향연장 내 작두콩 판매부스의 김재복 농업회사법인 (주)도우림 대표는 판매수익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커피 판매부스 박홍남 호남매일 부회장과 하영교 (사)대한커피협회장은 판매수익금으로 구입한 라면 130상자를 기탁하기로 밝혀왔다.

이들은 지난해 국화향연에서도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지역축제를 통해 나눔의 뜻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기탁금과 후원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며, 군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을 통해 후원금품의 연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경호 부군수는 “축제기간 동안 쉬는 날 없이 고생하며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내주신 후원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후원금품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하에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이 진행됨에 따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d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