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과 '담도폐쇄증 캠페인' 시작
유한킴벌리,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과 '담도폐쇄증 캠페인' 시작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1.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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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킴벌리 제공)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가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담도 폐쇄증' 극복을 위한 '아기 흰똥 4주 관찰' 캠페인의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호성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을 비롯해  한석주 교수, 고홍 교수, 김성훈 유한킴벌리 부사장, 노현준 이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로는 가수 효린이 위촉됐다.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은 아기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하지만, 4주  이내 아기의 흰색이나 회색 변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아기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유한킴벌리는 설명했다.

담도폐쇄증이란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담도'가 폐쇄되면서 간에서 담즙이 소화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간에 손상을 주는 희귀질환 중 하나이다.

황달, 회백색 변, 복부팽창 등의 이상증세를 나타내며 조기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그러나 유아기 자연스런 증상으로 판단하여 방치할 경우, 간 이식 또는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어 빠른 진단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저귀 교체시기에 간단한 관찰만으로도 희귀병인 담도폐쇄증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아기 부모님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힘을 합치게 됐다"며 "향후 2020년까지 캠페인을 지속하여 담보폐쇄증에 대해 누구나 다 알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증상으로 고통 받는 아기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