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훈비, 세계적으로도 유례 찾기 힘든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공군 3훈비, 세계적으로도 유례 찾기 힘든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1.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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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KT-1을 타고 비행을 한 양원동 소령과 이민호 중위(진)가 부대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공군)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KT-1을 타고 비행을 한 양원동 소령과 이민호 중위(진)가 부대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공군)

 

공군 제3훈련 비행단이 26일 오후 2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해 화제다.

무사고 대기록은 비행단 소속 4개 비행교육대대가 2003년 11월 14일부터 올해 11월 26일까지 15년에 걸쳐 세운 것이다.

30만 비행시간을 거리로 환산하면 약 1억1580㎞다. 이는 지구를 2886바퀴 돈 거리다.

공군 3훈비의 무사고 기록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훈련기 KT-1과 함께했다.

3훈비는 국산 훈련기인 KT-1을 운용해 한국형 비행교육체계를 정립했으며, 이번 무사고 달성으로 훈련기의 안정성까지 입증했다.

특히 내년 1월 중에는 KT-1 단일 기종으로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이 달성될 예정이다.

무사고 기간 동안 교육훈련 과정을 수료한 조종사는 2500여명에 달한다.

3훈비 단장 김광진 준장(51, 공사 37기)은 "30만 시간 무사고 기록은 조종사, 정비사, 지원요원 등 비행단 전 장병이 일치단결하여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행단 전 장병이 '정예 조종사 양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합심하여, 무사고 기록이 비행단의 전통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선제적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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