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도내 273개 폐교 체계적 관리 기반 조성
충남도의회, 도내 273개 폐교 체계적 관리 기반 조성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1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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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조례 심의 …가치 향상과 지역발전 도모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개최 장면. (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개최 장면. (사진=충남도의회)

충남지역 폐교에 대한 관리가 더욱 체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단순히 유지와 보존에 머물렀던 폐교가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6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오는 28일 김동일 의원(공주1)이 대표 발의한 ‘충남교육청 폐교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다.

이 조례안은 저출산과 도시 인구 쏠림 등으로 지역 내 폐교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을 대비, 폐교 재산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과 발전 방안을 능동적으로 모색해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도내에는 폐교 및 학교 이전 등으로 273개의 폐교 재산이 발생했다. 이 중 223개는 매각·자체활용 등으로 처리가 완료됐고, 현재 50개만 관리 중이다. 문제는 사회구조 변화로 폐교 재산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마련된 조례는 폐교재산의 가치 향상과 지역발전을 함께 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조례가 상임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폐교재산 활용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과 폐교재산관리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김 의원은“조례제정은 출발점에 지나지 않는다”며 “교육청에서 보다 더 활발하게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대화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28일 교육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14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