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그리스서 LNG선 2척 수주…올해만 22척 ‘쾌거’
현대重, 그리스서 LNG선 2척 수주…올해만 22척 ‘쾌거’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1.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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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 절반…수주목표 90% 달성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절반에 달하는 22척을 수주하며 전체 수주 목표의 약 90%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CMM사로부터 총 3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21년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선 45척 중 약 절반에 달하는 22척을 수주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월 LNG 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하며 이중연료엔진과 LNG연료공급시스템(Hi-GAS)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했으며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완전재액화설비, LNG재기화시스템(Hi-ReGAS), LNG벙커링 연료공급시스템, LNG화물창 등 LNG선 통합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선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선주들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으며 조선 시황 회복에 발맞춰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올해 132억달러의 수주 목표 가운데 90%에 달하는 총 139척, 118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