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교육사각지대 등불 ‘희망 스터디’ 추진
노원구, 교육사각지대 등불 ‘희망 스터디’ 추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1.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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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노원구)
‘노원드림! 희망 스터디’ 사업안내 리플릿. (자료=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사설학원 무료수강 기회를 주는 ‘노원드림! 희망 스터디’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희망 스터디는 2013년 노원드림 희망스터디 학원봉사회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원수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규 대상자 40명을 수강신청 받는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80%이하의 저소득 초·중·고등학생이며 초등학생의 경우 4학년부터 신청 가능하다.

구는 협약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중 1과목의 수강료를 100% 지원한다. ‘노원드림 희망스터디 운영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자의 이전 학기 성적서, 학교, 신청 과목 등을 바탕으로 심사해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초·중·고교생 총 86명이 학원 무료수강 혜택을 받고 있으며 결격사유 없이 본인이 희망하면 내년에도 계속 무료 수강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노원드림 희망스터디 학원봉사회 소속 45개 학원이 참여하며 학원들이 기부로 학원비를 지원해 구 예산은 들어가지 않는다.

특히 6년째 사업을 지속 추진해오면서 무료수강을 받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서울지역 내 우수 대학에 합격하는 등 교육 양극화 해소에 기여해 오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저소득 가구 자녀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민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가겠다”며 “희망스터디 사업이 청소년들의 자아 성취와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