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스마트폰 기반 민방위교육 시스템 도입
동작구, 스마트폰 기반 민방위교육 시스템 도입
  • 허인 기자
  • 승인 2018.11.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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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전자통지서. (사진=동작구)
민방위 전자통지서.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민방위 교육알림톡·출결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민방위 교육 알림톡·출결관리’란 민방위 대원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민방위 교육·훈련 통지서를 발송하고, 대원이 교육에 참석 할 때 전송된 통지서에 포함된 QR코드를 인식해 출결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메일 등으로 전자통지서를 배부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고 접근이 쉬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통지서를 배부하는 사례는 구가 최초다.

시스템 도입은 종이 통지서를 받기 위해 시간을 소요하거나 분실로 교육 참석을 잊는 등의 문제로 더 빠르고 확실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민방위 대원들의 행정 서비스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민방위 대원 중 1인 가구형태가 약 43%에 달해 종이 통지서를 대면으로 전달하는데 고충을 겪었던 통장들도 어려움을 덜게 됐다.

구는 올해 3월부터 카카오톡으로 전자교부서를 받는 동의 절차를 시행하고 지난 9월부터 실시한 1~4년차 대원 민방위 교육훈련에서 알림톡·전자출결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추진 결과 종이 통지서 발송 수량이 줄고 대원별·날짜별 참석 여부와 시간을 정확히 기록해 출결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민방위 대원 이후신(32)씨는 “회사에서 민방위 교육통지를 알림톡으로 바로 받고 교육장에 들어갈 때 바코드로 출석체크를 해 대기시간도 줄어 훨씬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민방위 대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자통지서 교부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림톡 교육훈련 통지서 수령을 희망 대원은 구 홈페이지 또는 ‘민방위 전자통지센터’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다.

이창우 구청장은 “민방위교육 알림톡·출결관리 시스템은 스마트 시대에 맞춰 행정에 IT기술을 접목한 행정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이 더욱 효율적으로 나아 질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5년차 이상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소집훈련을 대체하는 사이버교육을 실시했다. 이수 대원 1만800여 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99%가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는 사이버교육 실시에 대해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