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 ‘청신호’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 ‘청신호’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11.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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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새마을 해외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지시에 따라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3일 필리핀 아세안정상회의에 이어, 올해도 지난 8일 포항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과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월 20일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새마을 세계화사업에 대한 경북도 및 코이카 간 상호협력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후속조치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공동 모색하고 있다.

먼저, 2010년부터 추진되다가 올해 사업이 종료된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을 재개하는 한편 경북도가 외교부에 제안한 공모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 중 하나가 경북도, 안행부, 코이카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세네갈 시범마을 사업으로, 이 사업은 세네갈 음보로비란 마을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2억 8000만원을 투입해 새마을교육, 농촌지역개발 및 소득 증대 등을 도모하는 프로젝트 사업으로 현지실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선정된다.

또한, 새마을 연수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세네갈, 토고, 코트디부아르 등 서부 아프리카 3개국을 대상으로 공무원, 농민그룹 리더, 주민 등에게 새마을 정신 및 영농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7억 6300만원이 지원되며, 지난 19일 도가 제안한 프로그램이 적합사업으로 검토되어 내년 1월에 최종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세계적으로 역사성과 보편성을 인정받은 경북도의 자랑스러운 정신운동이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새마을세계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정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해외에 적극 보급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